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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없어. 미래는 없어. 너를 위한 미래는 없어. 미래는 없어. 미래는 없어. 미래는 없어. 나를 위한 미래 같은 건 없어 - 영국 펑크 밴드 섹스 피스톨스의 노래 "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God Save the Queen, 1977)" 중에서
펑크 정신
펑크는 심리 상태이고 패션입니다. 펑크는 음악에서부터 패션, 그래픽 디자인에서 정치에 이르기까지 서구 대중문화에 1960년대의 히피 이후의 다른 어떤 청년 운동보다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이 문화의 핵심은 단 30개월, 1975년 여름부터 1978년 1월까지만 지속되었습니다. 런던을 중심으로 기껏해야 200여 명의 십대들이 핵심이었습니다. 펑크는 비비언 웨스트우드와 말콤 맥래런이 운영한 웨스트 런던의 작지만 매우 스타일리시한 매장 '치안 방해자(Seditionaries)'를 중심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음악과 옷을 만드는 것에 대해 펑크는 날카롭고 큰 소리로 '너 스스로 하라!'고 외쳤습니다. 펑크의 창시자이자 가장 독창적인 '실천가'는 세 명의 십대였습니다. 독창적인 펑크 밴드 섹스 피스톨스의 조니 로튼과 시드 비셔스, 그리고 '치안 방해자'의 매장 보조로 일하다 후에 데릭 저머의 영화 <주빌리>(1977)에서 여성 펑크 아이콘이 된 조던이 그들입니다. 이 창의적인 젊은이들은 잃어버린 청춘에 대한 모든 번민과 고통을 패션을 통해 즉각 전달하는 룩을 완성했습니다.이 룩은 자해, 손상되고 중성적인 옷에 중점을 두며, 예쁜 것과 자연스러운 것을 거부하고 익숙한 것들을 비틀어 새롭고 쇼킹한 혼합물로 융합시킨 시각적인 불협화음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드레인파이프 팬츠(히피의 플레어 스커트와 상반되는)는 옷핀으로 고정시킨 찢어진 스쿨 블레이지 코트를 뒤집어서 함께 입었습니다.
펑크 스타일
장식 요소로는 나쁜 정치적 성향(독일 나치의 표장), 나쁜 성적 성향(사용한 탐폰이나 콘돔), 더러운 것(화장실 체인), 싸구려 물건(검정 쓰레기 봉지, 옷핀), 소름끼치는 것(면도날)이나 음울한 것(예를 들어 교수형의 올가미 같은 폭이 좁은 검정색 타이) 등이 가미되었습니다. 어른들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는 모든 것, 즉 나치즘 · 마르크시즘 · 반역죄 · 신성 모독 · 성적 타락 같은 것들이 사용되었습니다. 여성들도 이전의 청년 문화에서보다는 훨씬 더 폭넓게 남성 못지 않은 펑크 스타일과 펑크 활동을 결심했습니다. 여성들은 밀리터리와 가학적인 성 요소 또는 본디지 드레스의 요소를 요란하고 인위적인 화장과 헤어스타일과 결합시켰습니다. 펑크 룩은 '러브리스(Loveless)'를 외쳤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부티크 '치안 방해자(Seditionaries)'에 모인 십대들에게 영감을 받은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독학으로 재봉기술을 배운 후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하였고, 일상의 대량 생산품들을 그 문맥에서 끄집어낸 마르셀 뒤샹의 '레디메이드(ready-made)'의 가능성을 탐구하여 펑크족의 유니폼이 된 본디지 슈트를 만들어냈습니다. (본디지 슈트는 원래 검정색 면으로 만들어졌으나 웨스트우드는 타탄체크 울로 만들었습니다) 이슈트는 무릎 끈으로 두 다리를 묶고 늘어진 천으로 아래쪽을 감싼 본디지 팬츠, 그리고 D-링 장식과 네 개의 끈에 큰 플라스틱 후버 링이 달려 있는 낙하산 천으로 된 셔츠, 음담패설이 프린트된 티셔츠나 모슬린 셔츠, 모헤어 점퍼, 많은 버클이 부착된 본디지 부츠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맥래런은 그가 받은 미술 교육과 프랑스 상황주의에 대한 관심에 기초하여 아무것도 없는 흰색 티셔츠를 캔버스 삼아 자신의 생각을 휘갈겨 써서 일반 대중에 맞서 충격을 주고자 했습니다.
* Situationalism: 1957년 유럽의 지식인과 전위 예술가들이 모여 '상황주의 인터내셔널-Situationalism International-을 결성했습니다. 이들은 소비문화를 새로운 형태의 소외로 인식하고 그에 도전하고자 했습니다.
펑크는 음악과 패션의 강력한 파트너십의 소산이었습니다. 웨스트우드와 맥래런은 이 두 시장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그들의 팝 아이돌과 음악을 모델로 한 룩을 원하는 젊은이들의 요구에 부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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